척추측만증이란?

허리가 S자형으로 휘어지는 척추의 변형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.

척추측만증은 아프지 않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. 증상으로는 어깨의 높이가 달라지고, 허리곡선이 양쪽을 비교하면 비대칭적으로 보여 한 쪽은 잘록하고 다른 한 쪽은 밋밋해 집니다. 또한 측만이 심하면 허리를 잘 숙이지 못하고 척추의 유연성이 감소합니다.

원인

대부분의 척추 측만증은 그 원인을 알 수 없으며, 이런 경우를 특발성 척추 측만증이라고 합니다. 그 밖에 선천적으로 척추뼈의 이상이 있거나, 잘못된 습관이나 자세, 편식으로 인한 영양분 부족 및 불안정한 자세 또는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의 좌우 불균형 및 근육의 약화로 발생될 수 있습니다.

증상

가장 흔한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 측만증 환자는 보통 아무 증상 없이 척추의 기형만을 호소하나, 드물게 증상이 있는 경우 요통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. 만곡의 각도가 70~80도 이하인 경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, 그 이상의 심한 측만인 경우는 점차적으로 폐 기능 특히 폐활량의 감소가 일어날 수 있으며, 90~100도에서는 운동 중 호흡곤란이 나타나고, 120도 이상의 심한 흉부 만곡의 경우 폐활량이 유의하게 감소하여 폐성심(cor pulmonale, 폐질환 때문에 폐동맥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 우심실의 기능부전을 일으킨 상태)이 발생하게 됩니다.

허리를 굽혀 등의 높이를 보았을 때 양쪽 등의 높이가 다르거나, 양쪽 어깨선의 높이가 다르거나, 양쪽 골반의 높이가 다른 경우, 걷거나 뛸 때 모습이 부자연스러울 경우, 양쪽 발의 길이가 차이 나고 신발 굽이 한쪽만 먼저 닳는 경우, 갈비뼈가 비대칭을 이루거나 어깨부위의 견갑골이 튀어나온 경우에는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.